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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독도버스 물고기 이종교배 나온다... '엑시인피니티' '크립토키티'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by 한비과장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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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버스 물고기 이종교배 떡밥 나온 김에... '크립토키티'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최근 독도버스 남쎄오님이 IT라이브방송 '잇츠맨'에 출연해서 새로운 게임 콘텐츠에 대한 '대형 떡밥'을 날렸다. 

 

잇츠맨 방송 다시보기

∇∇∇∇∇

 

 

"낚시 콘텐츠가 하반기 새로 업데이트되는데, 물고기 + 물고기를 교배하여 새로운 물고기를 만들 수 있게 돼요. 이는 NFT입니다. 그동안 '작은 물고기 함부로 하지말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엑시인피니티'와 '크립토키티'를 언급하기도 했다. 벤치마킹을 했다는 의미였던 듯. 

 

그러면서 "낚시 콘텐츠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라며 "반드시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동안 '작은 물고기를 함부로 하지말라'는 떡밥은 여러번 있었다. 

남쎄오, 독도버스 공식카페

 

 

최근 업데이트된 게임 콘텐츠에 대한 설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존재한다. 

 

출처: 독도버스 공식카페

 

'어류합성'에 대한 떡밥이 그대로 드러났다. 물고기 이종교배 콘텐츠에 대한 업데이트가 공식적으로 예고된 셈인데, 어떤 모습일지 크립토키티와 엑시인피니티에서 힌트를 얻어보기로 했다.


엑시인피니티, 어떤 프로젝트인가?

엑시인피니티는 베트남 게임사 스카이 마비스가 2018년 개발한 게임이다. 국내에는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1800억원 규모 시리즈B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인피니티는 캐릭터에 NFT를 붙였다. 능력치가 다른 캐릭터(엑시)를 시장에서 가상자산인 엑시인피니티샤드(AXS)로 거래한다. AXS는 2일 현재 16만6000원선이다. 게임 내 미션을 완료하면 'SLP'라는 코인도 제공된다. SLP는 전 세계 다수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이다. 매일 하루 최대 125개 SLP가 제공되는데 이용자는 이를 되팔아 수익창출이 가능하거나 게임 내 브리딩 하는데 사용한다. 

게임을 시작하려면 엑시 3마리가 필요하다. 싼 엑시는 1~2 AXS 정도지만 비싼 건 1000만원까지도 존재한다. 필리핀 월 평균 노동 소득이 한화 70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출처: 전자신문 , [스페셜리포트] P2E 열풍 필리핀, 수익으로 생계 유지까지, https://www.etnews.com/20211202000121

 

여러 정보를 종합하자면

 

엑시인피니티는 포켓몬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구축돼 누구나 게임 플레이를 통해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디지털 펫 게임 프로젝트다. ‘엑시’라고 불리는 NFT(대체불가능토큰) 캐릭터를 키우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능력치를 가진 엑시 캐릭터들끼리 교배를 시켜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도 있고, 전투를 즐기면서 게임 자체를 즐길 수도 있다.

 

 

 

일단 3마리의 엑시를 구매한 뒤 게임을 시작할 수 있고, 비싼 엑시를 가지고 있을수록 게임 진행이 쉬워지기에 초기 투자비용이 든다. 하지만 게임 내 거버넌스 토큰으로 활용되는 엑시인피니티샤드(AXS) 코인 외에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스무드러브포션(SLP)이라는 이름의 코인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실질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근본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게임 내 교배 시스템인 브리딩을 이용해 자신이 새롭게 만든 엑시 캐릭터 혹은 게임 내 루나시아(Lunacia)라는 이름의 가상세계 속 랜드의 부동산을 판매할 수도 있는데 때로는 실제 금액으로 수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기도 할 정도다. AXS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거나 게임 내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래 유튜브는 엑시인피니티의 소개다.

 

재미있는 점은 엑시인피니티가 가계수입이 적은 필리핀 국민들의 생활비 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력이 없어서 엑시를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있다. 새로운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돈을 쓰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계정을 빌려주는 제도를 통해 소유자와 빌린 사람이 코인을 나눠가질 수 있는 제도 등도 있다. 

 

엑시인피니티는 필리핀 국민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때 열풍이었는데, 론칭 4개월만에 170만명의 유저를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를 맞아 게임 이용자는 많이 줄었다고. 테라·루나 사태 직후인 6월에는 이전달 대비 55%의 유저가 엑시인피티니를 떠났고, 현재 남아있는 활동 이용자는 약 76만여명 수준이다. 엑시인피티니 코인은 하락세 끝에 현재 2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크립토키티'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크립토 키티'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활용한 가상 고양이 육성 게임으로, 게임 콘텐츠 측면만 보면 동종 장르의 게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었다.
하지만 교배를 통해 탄생하는 고양이가 모두 NFT화 되어 등장하고, 이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게임과 달랐다.이 게임은 처음 만들어진 고양이를 0세대로 분류하고, 0세대 고양이 끼리 교배하면 1세대 고양이가 등장한다. 1세대끼리 교배하면 2세대 고양이가 등장하고, 같은 세대끼리만 교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로운 고양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를 블록체인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2017년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상승에 힘입어 게임의 가치가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고, 2017년 6월에는 독특한 외형을 지닌 ‘제네시스 고양이’ 한 마리의 거래 가격이 1억 원을 넘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크립토 키티'의 사례를 보듯 블록체인 게임 NFT의 핵심은 게임 내 아이템마다 고유의 특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NFT 과정을 거쳐 발행된 아이템은 외형이 같더라도 저마다 고유의 값이 달라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할 수 없으며, 이용자의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자가 지니게 된다. 심지어 게임이 종료돼도 NFT 아이템은 남게 될 정도로 별개의 아이템으로 취급된다. 

출처 : https://game.donga.com/103688/ 

 

 

흥미로운 것은 이 크립토키티에 삼성과 구글이 지난 2018년 무려 170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당시 크립토키티는 엄청난 화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20만명이 즐기는 게임이었고, 이더리움 전체 트래픽의 11%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또한 크립토키티는 한화로 약 250억원, 20만마리 판매라는 엄청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크립토키티는 현재 거의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전락한 상태다. 크립토키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엄청난 트래픽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쏠리게 됐고, 이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돼 제때에 고양이를 번식시키거나 매매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또 이더리움 거래가 발생될 때마다 수수료가 드는데 게임 속 모든 할동에 비용이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의 경제적 부담 또한 커지게 됐다. 크립토키티 창업자는 게임출시와 비교해 이더리움 수수료가 50배 이상 증가했던 게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더리움 수수료가 예전에는 100원이었다면, 5000원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이와 같은 치명적인 문제들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크립토키티는 흥행한지 약 1년만에 몰락했다. 2018년 기준 일 사용자가 300명 수준에 그쳤다는 정보가 있으며 최근 근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엑시인피니티, 크립토키티.... 과연 독도버스는 어떤 모습일까? 

 

 

'크립토키티'는 특이한 콘텐츠나 시스템없이 고양이를 교배,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데다 퍼블릭 블록체인을 그대로 적용한 한계점 때문에 지금은 말그대로 '망한 프로젝트'인 것 같고, 그것 보다는 '엑시인피니티' 쪽이 훨씬 독도버스가 그려가는 플랫폼에 근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체 가상자산 생태계를 적용했다는 점, NFT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유사한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 언급한 프로젝트들은 게임 내에서 돈을 벌 수 있는 P2E(플레이투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P2E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독도버스에서 처음부터 물고기 NFT로 수익을 거두거나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든 P2E든, 독도버스의 게임성 콘텐츠가 기성게임과 비교할 때 재미와 게임성이 있으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콘텐츠가 재미없다면 유저들이 머무르거나 유입될 이유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규제 때문에 당장 수익이 된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는 독도버스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반기에 업데이트된다는 물고기 이종교배 콘텐츠가 무조건 재미있길 기대해본다! 

 

 

 

 

참고: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807123095g

https://decenter.kr/NewsView/1VF9TT9UFT

http://wiki.hash.kr/index.php/%ED%81%AC%EB%A6%BD%ED%86%A0%ED%82%A4%ED%8B%B0

http://www.thevaluenews.co.kr/news/view.php?idx=169778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21224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1/10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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